안녕하세요~이번에는 제가 겪었던 왼쪽 어깨 통증에 대해 포스팅하겠습니다.
상황설명
23년 기준 44세 남성이며, 사무직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우선 어깨가 아프기 시작한 건 22년 9월경이었습니다. 그 후 그냥 시간이 지나면 좀 났겠지 싶어서 놔두었습니다. 그 당시 운동을 다시 시작하는 단계였는데, 아파오기 시작하면서 운동도 그만두고,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았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왼쪽 어깨가 점점 더 아파오고, 움직일 수 있는 범위도 많이 줄었습니다. 처음엔 단순히 왼쪽 어깨에 문제가 생겨서 아프고, "만세" 포즈자체도 안될 정도로 움직이는 범위가 줄어들고 팔을 등 쪽으로 1/3 정도 움직일 수 있으나 그 이상 움직이면 극심한 통증이 왔습니다. 병원을 가서 치료받는 거보다는 자연적으로 두면 괜찮아지겠지라는 생각에 별다른 치료를 하지 않았습니다. 처음에는 거의 밤에 잘 때만 통증이 찾아오고 움직이는 것도 많이 불편했지만, 일어나고 나사는 특정이상으로 움직이지 않을 시에는 통증이 없었기에 자연치유를 생각하며 지냈습니다. 주변에서 병원에 가면 진통제(스테로이드) 성분 약을 몸에 주입시켜서 일정기간 일시적으로 치유되고, 그 후에는 계속 동일한 치료를 이어가야 된다는 애기를 많이 들어서 병원에 갈 생각은 별로 없었습니다. 시간이 더 지나면 지날수록 조금씩 불편함이 더해갔고, 일상생활에서 팔을 잘못 움직이면, 엄청난 통증이 찾아오기 시작했습니다. 한 번은 냉장고를 열어두고 옆을 지나치다 무심결에 손목을 부딪히는 순간 극심한 통증이 찾아왔습니다. 그때부터 이렇게 두면 안 되겠다는 생각에 병원을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치료과정
23년 1월 명절이 지나고 나서 주변지역(자생한방병원)에 있는 한방 병원(척추전문)에서 치료를 받기 시작했습니다. 엑스레이를 찍고 나서 진료를 보는데, 의사선생님 말씀으로는 어깨 아픈 것이 척추와 목에 문제가 생겨 왼쪽 어깨 쪽이 영향을 받은 것이라며, 척추 치료기계로 치료를 시작했습니다. 단순히 엎드려 눕고, 척추 아랫부분을 45도 정도 내렸다 올렸다 반복하는 기계로 15번 정도하고 나서 목과 머리 사의 혈을 눌러 주셨습니다.(추나요법) 그 후에 침 시술과 한방주사를 맞고, 적외선 물리치료를 하였습니다.
지금까지 거의 동일한 방법으로 5회 정도 치료를 이어 오고 있는데, 이전보다는 증상이 훨씬 괜찮아 진 느낌입니다. 하지만 아직 왼쪽 일부에 통증이 가시지 않아 MRI를 찍어 보았습니다. 결과는 바로 나왔고, 어깨 쪽에 3군데 정도 염증이 있다는 판명이 났습니다. 의사 선생님 말로는 계속적인 물리치료와 스트레칭을 병행하고 무리하게 쓰지 않아야 한다는 말씀이 있었습니다. 인터넷 검색으로 알아봐도 특별한 치료 방법이 없고, 물리치료하고 회복에 도움이 되는 스트레칭을 많이 하라는 애기들과 재발 확률이 높다는 의견이 다수였습니다. 아무튼 이후에는 어깨 아픈 부위에 침시술과 약침 스트레칭을 계속하였습니다. 현재는 팔을 들어 올려도 크게 지장이 없는 상태까지 치료하였고, 완치가 되더라도 꾸준한 스트레칭과 관리를 할 예정입니다.
결론적으로
일상생활에 불편함이 많았지만, 주변에서 비슷한 연배의 분들의 경험담을 듣고, 스트레칭과 자연치유를 기대하면서 통증을 견딘 시간이 참 아깝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병원에 잘 안 간다는 어른들의 모습을 보아 오면 서제가 그렇게 하고 있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자신만의 생각과 일상생활이 바쁘다는 이유로 의사도 아닌 주변 지인들의 말만 듣고 병원에 가지 않았던 제 자신이 조금 부끄럽게 생각되었습니다. 너무 많이 가는 것도 좋지 않지만 본인의 생각만으로 병원을 가지 않으면서 통증을 참아 왔던걸 생각하면, 다시 생각해 봐도 이해가 잘 되지 않습니다. 아무튼 아프면 다른 핑곗거리 찾지 말고 병원에 가 봐야겠습니다. 통증이 사라지니 정말 살만합니다. 참고로 스트레칭이 치료에도 효과가 있고, 꾸준히 관리하면 재발위험도 줄어든다고 합니다.
혹시나 동일한 증상이 있으시분이 계시면, 댓글 부탁 드립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하루도 즐거운 하루되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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