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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지혜, 삶의변화, 인생조언, 김창옥"사는게힘이들때 기억해야하는 꼭 한가지"

by 아름드리나 2023. 7.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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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김창옥 강사님의 강의 중 "사는 게 힘이 들 때 꼭 기억해야 하는 한 가지"로 뉴욕에서  강의했던 내용입니다. 앞서 글에서도 언급했는데, 동영상으로 보시는 것도 좋지만, 이렇게 글로서 한번 생각해 보시면서 읽어 보시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일부는 불필요한 내용을 삭제, 수정한 부분들이 있는 점, 내용이 다소 긴 점은 참고 바랍니다. )

김창옥강의사진
김창옥 강의

사람들은 사실 '잘 산다'와 '부자'를 혼동하는 게 있대요 '잘 산다'는 말은 정확하게 얘기하면 '관계가 좋다'라는 뜻이래요 잘 산다. 그러면은 '부자'의 뜻은 뭐냐? 부자의 정확한 뜻은 '돈이 많다'는 뜻입니다 그러니까 돈이 많으면서 잘 사는 사람이 있고 돈은 많지만, 부자이지만 잘 살지 못하는 경우도 있고 또 부자이면서 잘 사는 분도 있고 잘 살지도 못하고 돈도 없는... 거지 같은 이런 상황이 있을 수가 있잖아요 돈도 없고, 사이도 안 좋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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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그러면 한번 여쭤 볼게요 오늘 여러분 뉴욕에서 사시는 분이시니까? 결혼하신 분 손 한 번만 들어보세요 했던 분도 같이 들어주십시오 강의를 맞춤형으로 하고 싶어요 자 손 한번 들어주십시오 얼굴로 봐서는 더 있을 거 같은데 어려운 사정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요 자 그럼 제가 여성분들께 여쭤볼게요 나는 지금 결혼하고 5년, 10년, 20년, 30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내 남편에게 여성으로서 사랑을 받는다는 분, 손 한번 들어주세요

 

한 분, 두 분, 세 분, 네 분, 다섯, 여섯, 일곱, 여덟 분 아홉 분, 열 분, 열한 분이 계시네요 놀라운 건 얼굴로써는 받기가 쉽지 않을 것 같은데...

 

뭘로 받을까요? 뭐 있겠죠... 한국에서 저는 기업

뉴욕거리사진

에 강의를 가서 항상 이 질문을 드립니다 여성분들 강의를 전 주로 많이 하니까 '남편에게 사랑을 받는 분 손 한번 들어주십시오'라고 하면 보통 몇 프로가 들 것 같으세요? 오! 네 맞습니다 약 10% 정도가 듭니다 그러면 한 천 명이면 백 명의 아줌마들이 자기는 사랑받는다고 손을 들어요 놀라운 사실이 뭔지 아세요? 그 남편 100명에게 와이프를 사랑하냐고 하면 20명 정도밖에 사랑한다고 하지 않는다는 거죠

 

이 80%는 사실 착각을 하는거죠 정말 안타깝네요 우리는 좀 더 넓은 세상을 살고 싶은 마음에 미국으로 왔습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그렇지만 저는 교민들을 만나 뵈면서 어떤 사실을 알게 되냐면 넓은 세상을 살려고 여기 왔는데 오히려 한국보다 더 좁은 세상을 사는 분들이 있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그리고 그 가장 큰 이유는 언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할 수 없기 때문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어요 자, 영어를 잘 못하면 미국이 더 한국보다 좁은 세상이 되죠 그리고 모든 간판이 두려움의 대상이에요 그럼 미국 사람 만나도 두렵죠 저는 여기 온 지 삼 일이 되었지만 제일 많이 한 말은 "쏘리", "땡큐", "디스카운트" 이 단어 3개를 매우 많이 했습니다 이게 뭐, 대단한 얘기를 한 게 아니죠 그러면 참 폭이 좁아지는 거죠, 삶의 폭이 그런데 이 남자/여자의 언어, 인간의 언어, 미국 사람의 언어 즉, 영어 말고 이들의 문화적 언어가 있습니다

 

근데 우리가 그걸 안다면 우리는 상당히 넓은 세상을 살 수 있고 우리는 그들에게 정말로 너무 거창한 말이 아니어도 공공외교를 할 수 있거든요 그러면 남자의 언어가 과연 무엇일까 봤더니요 우리 여성분들께 소개할게요 지금 남편들하고 계속 사실 거죠? 물론 체인지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또 새 오빠에게 이 언어가 필요하기 때문에 제가 소개하도록 할게요 세상은 넓고 오빠는 많잖아요 미국오빠, 러시아 오빠, 캘리포니아 오빠, 많이 있잖아요 남자는요 똑같은 말이어도 명령조로 하면 저항한대요

 

그리고 말을 명령처럼 하는 와이프 하고는 육체적, 정신적인 관계를 맺고 싶지 않대요 그냥 명령! "10시까지 들어와!" "10시까지 들어오라고!" "차라리 귀신을 속여!" "어디서 나를 속이려고 하고 있어!!" 항상 그 여자분의 대사에는 귀신이 들어왔다가 또 때가 되면 이 귀신이 나가고 또 때가 되면 귀신이 들어오고... 근데 부탁하거나 제안하면 원래는 자기가 해야 되는데 해주는 거라고 생각한대요 "10시까지 들어와" 이러기보다는 살짝 웃으시면서 말하잖아요 남자는요 상당히 유연한 느낌을 갖습니다 여성분들 꼭 해 보세요~웃으시면서 "여보~ 한 달에 한, 두 번은 집에 들어와요~ 호호~" 원래 자기가 들어와야 돼, 원래 자기가 들어와야 되는데 자기가 들어와 주는 거라고 생각을 해요

 

그리고 자존이 높아져요 자존이 높은 사람들이 뭘 해도 잘하거든요 이 남녀의 사이도 제가 보니깐 처음엔 얼굴하고 몸매가 매우 중요하지만 나중에 사랑받는 여성, 이 분들의 특징을 봤더니 뭐가 이쁘다, 그러니까 얼굴이 예쁘다 안 예쁘다가 아니고요 말을 되게 예쁘게 하시더라고요 뭘 예쁘게 한다고요? 말 남자는요 자기가 와이프한테 뭘 제안했어요, 여성한테 뭘 제안했는데 여자가 거절할 수 있어요 상황이 안 돼서 근데 그래도 살짝 웃으면서 말하면 충격을 별로 안 받는대요 표정이 아주 강력한 언어거든요 제스처, 지금 손의 제스처나 이런 거 우리는 이거 훈련받은 적이 없기 때문에 이거 발표할 때 어떻게 하는 거지? 이렇게 하나? 이렇게 하는 건가? 이거 잘라 버려야 하나? 이거 어떻게 하지? 어떻게 하지 이거를? 근데 미국 사람들은 보면 이런 거 되게 잘 쓰잖아요

김창옥사진1

그래서 이 제스처, 얼굴 표정을 이 언어를 소개하려고요 살짝 웃으면서 이렇게 한번 얘기해 보세요 남편이 뭐라고 한다고요? "여보, 오늘 저녁에 매운탕 먹을까?" 그럼 살짝 웃으면서 이렇게 해주세요 "당신이 좋아하면 먹지 뭐" 이렇게 한 번만 해 주세요 남편이 여러분을 사랑할 확률이 매우 높아져요 자! 나는 내 남편이 무언가를 제안할 때 100%는 아니지만 이렇게 반응하는 스타일이다 살짝 손 한번 들어보세요 여성분 중에... 계시네요 제가 여성분께 여쭤볼게요 남편이 "여보 매운탕 먹을까?" 그러면 선생님 뭐라고 얘기하세요? "그러자" "그러자!" 그런데 저분은 기본적으로 살짝 웃으면서 말씀하시네요

 

그런데 나머지 분들 표정이 딱 이렇다고요 "여보, 오늘 매운탕 먹을까?" 하면 "자기가 좋아하면 먹지 뭐" "맨날 지가 좋아하는 거 먹을라고, 아주~ 그냥" "이기주의자 같으니라고~ 저런" "어떻게 맨날 지가 좋아하는 것만 먹을라고 그래?" "힘든 이민 사회에서 말이야, 쯧!" "돌아가신 시아버지도 그렇게 매운탕을 좋아하시더라고" "아니 뭐 매운탕 못 먹고 죽은 귀신이 들은 것도 아니고" 그럼 이제 남편들은 '아, 와이프하고는 소통이 안 되는구나' '밖에서 다른 자매님들하고 먹고 와야 되겠구나,

 

진짜...' 이러고는 이젠 언어가 소통이 되지 않으면서 관계는 악화가 되는 거죠 언어, 저는 지금 계속 인간의 언어를 소개하는데요 사실은 제가 언어의 핵심적 요소 중에 되게 큰 무기가 뭔지 발견했는데요 '조크(Joke)' 더라고요 동의하세요? 유머 있는 분들은요 사업하는데도 상당히 좋은 무기를 갖고 있는 것 같아요 여성들은 똑같은 조건이면 유머 있는 남자를 좋아해요, 맞죠? 미국분들도 좀 그래요? 유머 있는 남자들이 좀 인기가 있나요? 그래서 개그맨 와이프의 특징이 뭘까요? 예쁘죠 나이는요? 어리죠 여러분 남편은 유머가 있나요, 없나요? 없죠?

 

그러면 왜 없는지 알겠죠? 여러분 누구의 죄라고 생각해요, 그게? 그러니까 남편 탓하지 말고 그런데, 유머가 있으면 분명히 강연하기에도 되게 좋은 게 사실이에요 사람들이 저한테 "선생님은 어떻게 그 유머의 언어를 알게 됐나요? 유머의 언어를 알면 사람들하고 잘 지내는 데 큰 도움을 받는데,,," 그래서 저도 생각을 해 봤거든요 그 노하우를 오늘 소개하려고요

 

저는 유머를 따로 배운 적이 없거든요 근데 저희 엄마가 좀 유머가 있으시더라고요 그 유머를 받고 제가 질문을 받고 알게 된 건데요 어머니는 아버지 때문에, 세바시 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좀 힘들게 사셨어요~ 어머니는 지금도 사실은 아버지 때문에 힘들어요 어머니의 소원은 통일 아니고 이혼이에요

 

어머니는 그렇게 통일을 원하지 않고요 그냥 어머니는 이혼을 많이 하시고 싶어 하시더라고요 그런데 어머니가 왜 유머 있는지를 제가 이렇게 보니까 어머니는 "예를 들어 이렇게 말씀을 하세요" 제가 홍삼을 받았어요 기업에 강의를 갔는데 그러면 드라마에 나오는 서울 엄마는 이렇게 말을 하죠 "엄마 나 홍삼 좀 보냈어 아버지랑 드셔" 그러면 서울 엄마는 이렇게 말한다고요 "뭐 하러 그런 걸 보내니 너나 먹으렴" 근데 저희 어머니는 전라도 해남 분이신데요 "창옥아~ 보내지 마""너희 아비 저런 거 많이 먹으면 죽을 때 얼른 안 뒤져"보내지 마" 저희 엄마 좀 세죠? 그러면 제가 뭐 할 말이 없어요

"엄마, 아버지 요즘 아파?" "항상 아파, 항~상 아프다 너희 아비는" "개미가 지나가도 아파, 저 놈은 개미가 지나가도 항~상 아파" 저는 아이가 셋이 있는데요 첫 째 아이는 다섯 살이 됐어요, 딸이고 둘 째는 아들 쌍둥이예요 8개월? 9개월? 저도 정확히는 모르겠어요 그런 거 그렇게 중요하다고 생각하진 않고요 돌잔치 끝나고 군대 갔으면 좋겠어요, 얘네들이 해병대! 해병대 갔으면 좋겠어요 그런데 딸이 처음에는 자기 혼자 있을 때는 공주이고 왕이었어요 그런데 아이가 생기니까 동생이 동시에 두 명이 생겼잖아요

 

그러면 이 첫째 애들이 겪는 심리를 학자들은 '보위를 빼앗긴 왕의 슬픔'이라고 해요 여러분 아마 이민 오신 분이 그런 걸 경험하셨을지도 몰라요 '나 한국에서 잘 나갔어' '나 한국에서 인텔리 었어' 근데 미국 왔는데 제가 언어를 잘 못하거든요 그러니까 내 자존심이 되게 상하는 일이 많아져요 그러다 보면 나 그래도 내 나라에선 왕이었는데 내 나라에선 내 나름 그러고 살았는데 여기 오니까 힘든 거예요 그러니까 딸이 이상행동을 하기 시작하는 거예요 유치원을 보내주고 가는데 앞에서 그러는 거예요 "아빠, 나 신발 실내화로 갈아 신을 때 가지 말고 나 이렇게 보고 있어" 근데 뭔가 마음이 되게 그런 거예요

 

"그래, 아빠 여기서 보고 있을게 얼른 실내화 갈아신어" 그럼 애가 천천히 갈아 신으면서 계속 저를 보면서 갈아 신어요 그럼 이제 얼른 들어가야 하는데 또 안 가고 "아빠, 나 2층 교실로 올라갈 때 바로 가지 말고 거기서 손 들고 있어" 그때 뭔가 맘이 짠한 거예요 아마 여러분이 아이들을 여기서 낳거나 데려와서 미국 학교에 적응이 안 되는데 엄마가 데려다주고 갈 때 그런 느낌이 훨씬 많이 나올지도 몰라요 그래서 제가 "얼른 가, 얼른 들어가" 그럼 이제 선생님이 애를 끌고 가요 보다 못해서 선생님이 이제 다른 집은 이러지 않거든요

 

그냥 얼른얼른 가는데 저희 집만 아침마다 그러니까 선생님이 매우 짜증 나지만 친절한 목소리로 "아버님~ 들어가시기 바랍니다 아버님~ 아버님~!" 그러면서 이제 그 뉘앙스로 "아버님 들어가십시오~" 그러면 저도 무안하니까 "얘야 얼른 들어가" 그럼 딸이 얘가 숫기가 없거든요 선생님한테 끌려가면서 저한테 손을 이렇게 들어요 그 순간 뭔가, 마음에... 아무리 강의를 잘하고 아무리 연기를 잘해도 부모가 아니면 알 수 없는 아주 묘한 느낌이 생기더라고요 애처롭기도 하고

 

여러분이 미국 학교에 아이를 보내면서 '내 아이가 잘 적응할 수 있을까?' 얘가 적응을 못 한다는데 내가 과연 데리고 온 걸 잘한 걸까? 뭐 그런 마음이기도 하고 또 한편으로는 세상을 다 가진 것 같은 뭔가 그런 마음이 드는 거예요 그때 저희 어머니가 저에게 하셨던 이야기가 생각이 나는 거예요 이렇게 말씀하셨거든요 "창옥아, 너 느그 딸 귀엽지?" "엄마도 너 그렇게 키웠어, 잉?" 아, 근데 갑자기 그 얘기가 생각이 나면서 눈물이 나는 거예요 '아, 우리 엄마가 나를 이렇게 봤겠구나' '40년이 넘게' 그리고 나는 그런 사람인 줄 몰랐다는 것도 알게 된 거예요 내가 그런 존재라는 걸 근데 그런 존재가 생기니까 그 말이 비로소 들리더라고요 그때 이상하게 남자한테 눈물이 살짝 나는 거예요 그리고는 부모와 자식의 사이를 어떻게 가꿔가야 될지를 옛 어른들이 소개했던 사자성어가 마음에 확 박히는 거예요 들어보셨을 거예요 '계좌이체'라는 사자성어가 있거든요

 

'아, 엄마에게 계좌를 이체해야 되겠구나' '나를 이렇게 키우신 엄마에게 계좌를 이체해야 되겠구나' 여러분 미국에 오셔서 사는 게 결코 만만치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돈이 있든, 돈이 없든 지식이 있든, 지식이 없든 그런데 꼭 저희가 이민 생활을 하면서 잊지 않았으면 좋을 거 딱 하나가 있다면 제가 제 딸을 그렇게 보듯 저희 엄마가 저를 그렇게 보셨듯 여러분도 누군가의 그런 아들이고 그런 딸이라는 것을 꼭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건강하세요 고맙습니다

 

사는 게 힘이 들 땐 꼭 기억해야 하는 한 가지는 바로 자기 자신이 어떤 존제인지에 대해서 한 번 더 자각해 보는 게 어떨까 싶습니다. 나의 딸, 아이가 나에게 있어 정말 소중한 존재 이듯이 나 또한 부모님에게 정말 소중한 존재였고, 존재라는 것을 다시 한번 생각이 들게 하는 강의였습니다. 

 

또한 쉽진 안겠지만 남편이든, 아내든 부부라면 서로에게 조크와 예쁘게 말하기를 한번 시전해 보시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하지만 이제 것 이렇게 살아오지 않은 1인으로써 쉽게 바뀌기가 어렵다는 것 또한 알고 있습니다. 그래도 한번 도전해 보시는 게 어떨까 합니다. 저 또한 그렇게 아내에게 얘기하면, "미쳤어?", "오늘 뭐 잘못 먹었어" 등의 반응이 기대되긴 하지만, 한번 도전해 보려고 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도움이 되셨다면 "하트" 부탁드립니다. 오늘 하루도 즐거운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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