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슈! "퇴직연금 디폴트 옵션 도입 뭔가요?" 우리의 선택은?

안녕하세요~오늘은 요즘 이슈가 되고 있는 "디폴트옵션" 어떤 것인지 확인해 보았습니다. 디폴트란 "default value"에서 유래된 말로 초기값 즉, 별도 설정하지 않은 값으로 기본설정값을 의미합니다. 퇴직금의 디폴트 옵션은 근로자 본인의 퇴직연금의 적립금을 운용할 상품을 결정하지 않은 경우에 사전에 정해놓은 운영방법으로 적립금이 자동으로 운용되는 제도로, 작년 7월에 도입되었지만 상품승인, 전상망구축, 규약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올해 7월 12일부터 시행하게 되었습니다. 

다르게 설명 드리면, 대형 증권사(미래에셋,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삼성, 하나, KB 증권) 등에서 각기 다른 디폴트 옵션 상품을 정해 놓고 가입, 해당 상품으로 유입시키고 해당 증권사에서 관리하는 것을 뜻합니다. 회사마다 해당 증권사에 가입하고 근로자는 디폴트 옵션을 할 것인지 아니면, 다른 방식으로 운영할 것인지 선택하게 됩니다. 하지만 대부분 별도 운영하지 않기 때문에 디폴트 옵션을 선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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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디폴트 상품은 해당 증권사 별로 예금 및 적금, 펀드 상품을 다양하게 조합해서 만든 디폴트 상품을 7~10개씩 판매하고 있다고 하며, 아직 예금, 적금 위주의 초저 위험 상품군에 초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초저 위험군의 상품 : 수익은 낮지만, 원금 손실이 없음)

 

뉴스에 따르면 고용노동부 1분기말 25만 명이 135개 상품을 가입해, 3000억원 정도 규모의 퇴직 연금이 적립되었고, 이중 펀드 등 실적배당형이 포함된 저위험~고 위험으로 유입된 자금은 500억 수준, 나머지는 초저 위험군 상품으로 유입되었다고 합니다. 

증권가에서는 해당 상품들이 장기투자의 고객들을 확보해 놓기 위해 각종 상품 증정 이밴트 등 많은 행사들을 통해 고객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합니다. 현재 펀드 시작이 위축된 상황을 고려하면 이는 당연한 행위라 생각됩니다. 

 

또한 넓게 보면 디폴트 옵션이 제대로 정착된다면, 국내 증시로 추가 자금 유입도 기대가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김진웅 NH 투자증권 100세시대 연구소 소장은 "디폴트 옵션을 선택하는 투자자는 애초 투자성향이 적극적인 사람들이 아닌 경우가 많은데, 마침 작년 도입 초기 은행 예금 및 적금, 금리도 4%대로 나쁘지 않은 상황이다 보니 초 저 위험 상품 가입 수요가 더 많았던 것 같다"라고 분석했습니다. 또한 "코로나 19 사태를 지나며 직접 투자를 경험한 사람들이 늘어났기 때문에, 그런 경험이 쌓여 퇴직연금 자금에 대해서 보다 수익률이 높은 투자상품에 투자하려는 수요가 앞으로 점점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1년 이상 근무했다면, 퇴직 연금계좌를 개설하게 되어 있는데요, 현재 DC나 IRP 가입 하신 경우 디폴트 옵션제도에 대해 안내받았을 겁니다. 또한 가입하였을 때 별도 의사가 없는 경우 디폴트 옵션이 적용됩니다. 

 

현재 운영되고 있는 퇴직 연금 제도는 3가지로

1. DC형 - 확정기여형 : 퇴직급여를 사전에 확정하는 제도

2. DB형 - 확정급여형 : 근로자가 자신의 퇴직금 우녕, 적립금과 수익을 퇴직급으로 지급받음.

3. IRP-개인형 : 근로자 이직, 퇴직으로 받은 퇴직급여를 본인 계좌에 적립, 퇴직연금 적립전용 개인제도

 

DC와 IPR은 근로자가 운영, DB는 회사가 운영 하는 점이 다르며, 디폴트 옵션은 DC와 IRP만 해당되는 점을 알고 계셔야 합니다. 

 

디폴트 상품으로는 

1. TDF(타겟데이트펀드) : 투자 목표시점을 정하고, 시간이 지날수록 위험도 낮은 자산펀드 비중을 늘림

2. 밸런스펀드 : 투자 위험도가 다른 자산들을 분산투자, 주기적으로 자산배분 변경함. 

3. 단기금융펀드 : 단기금융상품 투자, 안정적 수익

4. 사회간접자본펀드 : 국가, 지방자치단체 추천 사회기반시설에 투자함. 

5. 원리금 보장형 : 예금과 적금

 

5가지 항목은 초저위험~초고위험 등으로 나눠지며, 해당 기준으로, 대형주식회사들이 각기 다른 상품을 운영한다고 합니다. 

 

또한 디폴트 옵션의 운영현황과 수익율 등은 디폴트 옵션 시행 이후 고용노동부와 금강원 홈페이지 등에 공시한다고 합니다. 

말씀드린 것처럼 디폴트옵션은 기존 상품이 운영되고, 일정기간이 나면 재 가입을 해야 하지만, 디폴트 옵션 제도에 따라 자동가입이 되지 않고, 재가입해야 할 상품을 본인이 직접 가입해서 유지하거나, 본인이 디폴트 옵션 관련 홈페이지나, 어플을 통해서 옵션을 지정해야 합니다. 

 

디폴트 옵션의 상품들이 여러개 있으므로, 잘 확인하시고 진행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최저 금리로 수익을 얻고 원금 손실을 없는 상품을 선택할지, 중간정도의 위험성과 수익을 얻는 것을 선택할지, 위험성이 있어도 높은 수익을 얻는 것을 선택할지는 본인이 결정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