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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지혜, 법륜스님 "죽음이 두려울 때는 어떻게 해야 하나?", 힐링

by 아름드리나 2023. 6.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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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륜스님이 사연자와의 대화 중에 "죽음이 두려울 때는 어떻게 해야 하나?"에 대해 언급하신 적이 있는데, 너무 공감되고 좋은 말씀이라 이렇게 포스팅하게 되었습니다. 우선 사연자는 50대 초반에 가장으로, 작년 연말에 주변 절친이 갑작스럽게 죽어, 그에 대한 충격으로 마음이 불안정하게 되었고, 20일 후 존경하던 선배가 돌아가시게 되면서, 죽음을 가까이 봐 왔을 때, 미리 이별로 연습을 좀 해야 하는지 등에 여러 가지 생각들이 들어서 법륜스님께 물어봤습니다. 

법륜스님강의사진

그에 대해서 법륜 스님은 저절로 태어 나기깐, 죽는 것 또한 연습 안 해도 저절로 죽는다고 얘기 합니다. 그럼 지금 왜 이게 죽는 게 나한테 문제가 되나라는 생각이 드는 건 자시가 늙어 가고 있다는 증거라고 합니다. 

 

어릴 때는 자기 아는 사람이 죽는 경우는 굉장히 드뭅니다. 하지만 50세가 넘어가면 죽는 사람이 죽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건 자신이 나기가 들었구나 하는 반증입니다. 친구, 친구의 부모, 혹은 자신의 부모가 죽는 경우가 있고, 친구의 누가 죽는 경우가 있고 그런 걸 겪습니다. 우리가 평균수명이 70이다, 80이다, 그리고 어떤 사람은 60에, 어떤 사람은 90에 죽고, 젊은 경우 30살도 죽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나이가 들어갈수록 많아지는 게 사실입니다. 

 

그러면 지금은 충격이지만, 하나 죽고, 둘 죽고, 여기도 죽고, 저기도 죽고 하다 보면 저절로 연습이 됩니다. 처음에는 한들쯤 충격을 받았다면, 다음에는 열흘 충격을 받고, 그 다음은 막 문상하는 날 충격이 끝납니다. 

 

이렇게 흘러갑니다. 나이가 7~80되었을 때쯤, 갑자기 엊그제까지 보던, 어제까지 보던 내 친구인데, 죽었다 그렇지만 자기 아들이 볼 때는 아버지 친구가 죽은 건 살만큼 살다 죽었다. 내가 볼 때는 78, 80살에 죽으면 그 정도 살다 죽었다 하만 78세 때는 자기 친구들끼리 어제까지 매일 보다가 죽으면 충격이 오겠죠, 이건 다 똑같아요, 그러니깐 어차피 이제 이렇게 생각해 보세요, "하루살이는 낮에 막 날아다니다가 밤에 죽어요, 그럼 보통 저녁 8시에 평균적으로 죽는다고 생각하면, 몇 마리는 8시에 동시죽고, 몇마리는 4시간 만에, 몇 마리는 10까지 살다 죽는 하루살이들이 있습니다. 크게 보면 4시에 죽거나, 10시에 죽어도 하루살이 입장에서는 굉장히 차이가 많이나 보이지만, 크게 차이는 없어요, 그런 것처럼 인생을 조금 크게 보면 50살에, 60살에, 70살, 80살에 죽어도 별차이가 없어요". 이런건 큰 눈으로 보셔야 합니다. 새벽에 잠이 깨면 생각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죽는 게 두렵다는 생각이 들 경우, 이렇게 생각하세요, 살았네 나는 오늘 살아서 다행이구나, 생각하면 문제가 없어져요.  

하루살이사진
하루살이

그럼 어쩌면 오늘 죽을 수도 있지만, 아무튼 오늘 나는 알았어요, 다행이구나 생각하면 문제가 없어요, 살았네 다행이다. 감사합니다. 교회를 다니시면 하느님께, 절을 다니시면 부처님께 감사합니다. 어떤 종교든 상관없이 살았다는 것에 감사합니다. 죽음은 피할 수 있는 길이 아닙니다. 그런 것에 정신적 충격일 뿐이죠.

죽음사진

누구나 같이 있던 사람이 내일 죽는다 하면 섭섭하겠죠? 그래서 3일장 오늘 장례안하고 3일장을 하는 이유는 섭섭할 게 없어요, 가을이 되면 낙엽이 떨어지는 건, 정상적이기에 섭섭할 일이 아니잖아요, 우리가 집착을 하기 때문에 섭섭해서 그러까 봐 3일장을 하는 거예요, (그 외 49제 등) 이건 정신적인 문제예요, 예를 들어 비행기 조종사인 남편이 사고로 죽었어요, 엄마가 계속 남편이 죽은 것 때문에 계속 슬퍼할 수 있겠죠, 하지만 자녀가 있다면 자녀에게는 슬픈 감정들이 심성으로 형성될 수도 있겠죠, 죽은 남편은 엄마가 아이를 잘 키우길 원할 것이기에, 내일부터 외간 남자를 만나 즐겁게 지내는 게 아이한테는 더 좋다는 거죠, 단순 한 예 일 뿐이지만,

 

아이에게 즐거운 마음을 내주는게 나한테 좋고, 기쁜 마음을 내주는 게 아이한테의 최고의 선물입니다. 아침에 일어나 똑같이 슬픈 생각을 하고 그러면 슬픈 겁니다. 그것이 친구의 죽음에서 오는게 아니라 자기 자신이 자꾸 그 생각을 하니깐 오는 겁니다. 그런 생각이 들면 도리를 생각하지 말고 그냥 고개 한번 흔들고 이렇게 기뻐하는 마음으로 이겨내는 것이 해결 책입니다. 그리고 몇 번 반복되면 저절로 해결돼요. 죽음에 대해서 좀 알고 싶어 하는 건, 죽으면 저절로 알아질 건데 그런 건 망상이라 그래요. 서울 가는 차를 타고 가면 자꾸 서울에 대해 미리 알고 싶어 하는 마음은 어떻게 보면 좋을 수도 있지만, 버스에서 내리면 서울이 저절로 다 눈에 보여요, 궁금해할 필요가 없다는 겁니다. 살아있는 삶을 본인 제대로 알면 괴로울 리가 없습니다. 살아 있으면 서 죽음에 연구하지 말고, 살아 있을때 삶을 만끽하는 게 좋다는 겁니다. 

 

지금 삶이 깊어지고 보람있으면, 오늘이 좋고, 오늘이 좋으면 내일도 좋고, 걱정할 필요가 없어요. 500살 천살까지 산다 그러면 세상이 좋아지겠어요? 그건 과욕이라고, 오래 사는 것을 목표로 하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예전에는 환갑만 넘으면 죽어도 좋았죠. 500살이 되어갈 쯤에는 더 많이 살고 싶어 지는 게 사람이고, 그게 끝이 없어요. 

행복한사진

결론적으로 사람은 아무리 오래 살고 싶어해도 결국은 죽게 마련입니다. 주변에 많은 죽음들을 보겠지만, 지금 당장 나에게 살아가는 데 있어, 영향을 주긴 하겠지만, 차차 익숙해지고, 이겨 내다 보면 또 살아진다는 애기입니다. 그런 아픔들과 슬픔을 생각하면서 살아가는 것보다는, 오늘 하루에 감사하고, 살아 있음에 감사하며 즐기면 살아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 듭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하루도 즐거운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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